세월호 유가족들이 11일 오전 국회 정문에서 국회 출입을 막아선 경찰과 또다시 충돌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단원고 이은별 학생 이모의 새끼손가락이 찢어졌고, 정강이에 피멍이 들었다.<br /><br />유가족들은 이날 밤 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오는 새정치민주연합의원들에게 "경찰에 둘러싸여 폭행을 당했다"며 억울함을 호소했다.<br /><br />이어 "폭행 당한 유족 뒤에서 경찰이 주먹을 보이며 조롱하는 것은 참을수가 없다"며 해당 경찰관의 징계를 요구했다.<br /><br />은별이 이모는 목에 줄을 매고 국회 본관 정문 앞에 드러누워 책임자 사과를 강력하게 요구하다 혼절해 응급실로 실려갔다.